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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미국 본토·침략기지 정밀타격권 넣은지 오래” 위협

北매체 “미국 본토·침략기지 정밀타격권 넣은지 오래” 위협

입력 2017-03-07 10:00
업데이트 2017-03-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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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기지 타격훈련 공개한 날 노동신문 논평

북한이 주일미군기지 타격을 위한 탄도미사일 발사훈련 사실을 공개한 7일 관영 매체를 통해서도 미 본토와 미군 ‘침략기지’를 타격권 안에 두고 있다며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실은 ‘미제의 핵전쟁 소동에 초강경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군대는 핵전략 폭격기가 이륙하는 괌도(괌)의 공군기지와 핵동력 잠수함이 발진하는 해상 침략기지들을 포함하여 미국의 대조선침략 및 병참 보급기지들은 물론 미 본토까지 정밀타격권 안에 잡아넣은 지 오래”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에 기동 전개된 미제의 수많은 살인작전 집단들과 핵 타격 수단들이 북침 공격을 위한 출발진지에로 기동을 시작하였다”면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맹비난한 뒤 이같이 밝혔다.

또 미국이 ‘핵 불장난 소동’에 매달릴수록 ‘무자비한 핵 불벼락과 최후멸망의 무덤’이 초래될 것이라며 “조미(북미) 대결의 총결산을 위해 수십 년 동안 다지고 다진 우리의 전쟁억제력에 대해 미국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노동신문은 같은 면에 게재한 ‘지역 정세는 우리의 핵 억제력 강화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역내 군사력 증강과 함께 ‘미·일 동맹 강화’를 비난하기도 했다.

논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무력 증강은 명백히 지역의 대국들을 힘으로 누르고 패권을 잡기 위한 것”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제 잇속을 챙기려는 일본과 같은 추종세력들까지 저들의 전략실현에 써먹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 위협 공갈에 대처하여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방도는 (중략)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여 힘의 균형을 보장하는 길밖에 없다”며 북한의 핵 개발을 정당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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