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낸건 서울 살고픈 세째딸
「이사를 가지 않으면 너의 집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편지로 불안에 떨다가 협박범을 잡고보니 엉뚱하게 자기집 세째딸.충남보령군 청소면 김(金)모씨(53)는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1월말까지 4차에 걸쳐「이사를 가라. 이사안가면 집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편지를 받고 공포에 떨다가 경찰에 의뢰, 범인을 잡고보니 세째딸 김모양(13)이더라는 것.
까닭인즉 서울이나 부산에 가서 공부하고싶은 나머지 이사가게 하기 위해서였다나….
<보령>
[선데이서울 71년 2월 21일호 제4권 7호 통권 제 12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