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통령이 자국 대표팀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7)에게 중징계를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을 향해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호세 무히카(79) 우루과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우루과이 TV 방송에 “FIFA는 ‘늙은 개ㅇㅇ’들로 이루어진 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하루 전 콜롬비아와 16강전에서 패배하고 귀국하는 자국 대표팀을 마중 나간 자리에서 한 말이다.
기자가 “그런 표현을 공개적으로 해도 괜찮겠냐”고 묻자 무히카 대통령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선수가 잘못을 저질러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파시스트적인 처벌은 절대 안 된다”며 FIFA에 분노를 표시했다.
이어 기자가 무히카 대통령 곁에 있던 부인 루시아 토폴란스키(69) 상원의원에게도 의견을 물었으나 토폴란스키 의원은 “대통령의 표현에 동감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선수인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전날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과했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키엘리니와 모든 축구팬에게 용서를 구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키엘리니는 곧바로 댓글을 달아 “나는 이미 모든 일을 잊었다”며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FIFA가 수아레스에게 내린 징계를 완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호세 무히카(79) 우루과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우루과이 TV 방송에 “FIFA는 ‘늙은 개ㅇㅇ’들로 이루어진 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하루 전 콜롬비아와 16강전에서 패배하고 귀국하는 자국 대표팀을 마중 나간 자리에서 한 말이다.
기자가 “그런 표현을 공개적으로 해도 괜찮겠냐”고 묻자 무히카 대통령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선수가 잘못을 저질러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파시스트적인 처벌은 절대 안 된다”며 FIFA에 분노를 표시했다.
이어 기자가 무히카 대통령 곁에 있던 부인 루시아 토폴란스키(69) 상원의원에게도 의견을 물었으나 토폴란스키 의원은 “대통령의 표현에 동감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선수인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전날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과했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키엘리니와 모든 축구팬에게 용서를 구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키엘리니는 곧바로 댓글을 달아 “나는 이미 모든 일을 잊었다”며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FIFA가 수아레스에게 내린 징계를 완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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