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이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의 꿈을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갔다.
스페인은 4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파라과이와 접전을 펼친 끝에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의 결승골과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파라과이에 1-0 승리를 거뒀다.
비야는 이번 대회에서 다섯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호화멤버를 보유하고도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스페인은 1950년 브라질 대회 이후 무려 60년만에 4강에 올라 8일 오전 3시30분 독일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다른 한장의 결승 티켓은 7일 오전 3시30분 네덜란드와 우루과이의 경기에 따라 주인이 가려진다.
세계랭킹 2위 스페인이었지만 최전방 공격수 1-2명을 빼고는 모두 수비에 가담하며 공격할 공간을 내주지 않은 파라과이에 시종 고전했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한 스페인은 전반 29분 사비(바르셀로나)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고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도 공격수에 미치지 못했다.
파라과이도 수비에만 치중하지 않고 기회만 오면 날카로운 역습으로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반 36분 클라우디오 모렐(보카 유니오르스)이 스페인 진영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는 호나탄 산타나(볼프스부르크)의 머리를 살짝 빗겨갔다. 42분 넬손 발데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문전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미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뒤였다.
선제골의 기회는 파라과이가 먼저 잡았다. 후반 14분 스페인의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를 하다 파라과이의 오스카르 카르도소(벤피카)의 팔을 잡아 끌다가 페널티킥을 선언당했다.
카르도소가 찬 페널티킥을 카시야스가 막아낸 스페인은 3분 뒤 페널티킥을 얻어 승부를 쉽게 끝내는 듯 했다.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가 깨끗하게 골을 성공했지만 주심은 알론소가 슛을 하기전 스페인 선수들이 먼저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왔다는 판정을 내리면서 무효를 선언했다.
알론소는 다시 페널티킥을 찼지만 이번에는 파라과이 골키퍼 후스토 비야르(바야돌리드)가 막아내 스페인 선수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스페인에는 비야가 있었다. 후반 38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파라과이 문전으로 돌파해 들어간 뒤 페드로(바르셀로나)에게 연결했지만 페드로가 날린 슛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다시 탄식이 쏟아지는 순간 비야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볼을 재차 슛으로 연결시키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파라과이는 총반격에 나섰지만 경기종료 1분전 루카스 바리오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로케 산타 크루스(맨체스터 시티)가 잇따라 날린 슛이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연합뉴스
스페인은 4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파라과이와 접전을 펼친 끝에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의 결승골과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파라과이에 1-0 승리를 거뒀다.
비야는 이번 대회에서 다섯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호화멤버를 보유하고도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스페인은 1950년 브라질 대회 이후 무려 60년만에 4강에 올라 8일 오전 3시30분 독일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다른 한장의 결승 티켓은 7일 오전 3시30분 네덜란드와 우루과이의 경기에 따라 주인이 가려진다.
세계랭킹 2위 스페인이었지만 최전방 공격수 1-2명을 빼고는 모두 수비에 가담하며 공격할 공간을 내주지 않은 파라과이에 시종 고전했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한 스페인은 전반 29분 사비(바르셀로나)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고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도 공격수에 미치지 못했다.
파라과이도 수비에만 치중하지 않고 기회만 오면 날카로운 역습으로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반 36분 클라우디오 모렐(보카 유니오르스)이 스페인 진영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는 호나탄 산타나(볼프스부르크)의 머리를 살짝 빗겨갔다. 42분 넬손 발데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문전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미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뒤였다.
선제골의 기회는 파라과이가 먼저 잡았다. 후반 14분 스페인의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를 하다 파라과이의 오스카르 카르도소(벤피카)의 팔을 잡아 끌다가 페널티킥을 선언당했다.
카르도소가 찬 페널티킥을 카시야스가 막아낸 스페인은 3분 뒤 페널티킥을 얻어 승부를 쉽게 끝내는 듯 했다.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가 깨끗하게 골을 성공했지만 주심은 알론소가 슛을 하기전 스페인 선수들이 먼저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왔다는 판정을 내리면서 무효를 선언했다.
알론소는 다시 페널티킥을 찼지만 이번에는 파라과이 골키퍼 후스토 비야르(바야돌리드)가 막아내 스페인 선수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스페인에는 비야가 있었다. 후반 38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파라과이 문전으로 돌파해 들어간 뒤 페드로(바르셀로나)에게 연결했지만 페드로가 날린 슛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다시 탄식이 쏟아지는 순간 비야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볼을 재차 슛으로 연결시키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파라과이는 총반격에 나섰지만 경기종료 1분전 루카스 바리오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로케 산타 크루스(맨체스터 시티)가 잇따라 날린 슛이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