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무색축구’ 비난서 ‘월드컵 첫승’ 권토중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사령탑인 허정무(55) 감독과 오카다 다케시(54) 감독의 닮은꼴 이력이 새삼 시선을 끈다.
허 감독과 오카다 감독은 각각 12일(한국시간)과 15일 조별 예선 1차전에서 각각 그리스와 카메룬을 꺾고 자국 출신 감독으로는 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안았다.
8차례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의 첫 승을 이끈 사령탑은 2002 한일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이었고 일본도 같은 대회에서 프랑스 출신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첫 승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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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사진 왼쪽)과 오카다 다케시 일본 감독
AP=연합뉴스
허 감독과 오카다 감독은 한번씩 대표팀 사령탑에 앉았으나 성적이 좋지 못해 권좌에서 물러났고 자신들의 뒤를 이어 외국인 감독이 독점했던 대표팀 사령탑을 되찾아 월드컵 첫 승리의 소원을 풀었다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