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시즌 남자배구 코트, 새 외국인 얼굴 무더기로 뜬다

2020~21시즌 남자배구 코트, 새 외국인 얼굴 무더기로 뜬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5-15 16:27
수정 2020-05-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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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 비롯해 5명

프로배구 2020~21시즌 남자부 코트에는 5명의 새내기 외국인 선수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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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이 15일 비대면을 진행된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노우모리 케이타를 지명하고 있다. 2020.5.15 연합뉴스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이 15일 비대면을 진행된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노우모리 케이타를 지명하고 있다. 2020.5.15 연합뉴스
KB손해보험의 이상렬 감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 노우모리 케이타(18)를 지명했다. 키 206㎝.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약한 케이타는 뛰어난 탄력과 파워가 장점으로 꼽혔다. 더욱이 나이가 어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의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지명 순서를 정했다. KB손보-삼성화재-우리카드-대한항공-한국전력-OK저축은행-현대캐피탈 순이었다.

총 140개의 구술을 통에 넣고 자동 추첨기를 통해 나온 구슬 색깔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 지난 시즌 7위 한국전력이 35개, 6위 KB손보가 30개, 5위 삼성화재가 25개, 4위 OK저축은행이 20개, 3위 현대캐피탈이 15개, 2위 대한항공이 10개, 1위 우리카드가 5개의 구슬에 운명을 맡겼다. 가장 먼저 구슬통을 빠져나온 공이 노란색 구슬이었기 때문에 KB손보는 한국전력을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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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은 카일 러셀이 영상통화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스1]
15일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은 카일 러셀이 영상통화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스1]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폴란드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바토즈 크라이첵(30·207㎝)을 선택했다. 3순위 우리카드는 V리그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 알렉산드리 페헤이라(29·200㎝)를 지명했다. 페헤이라는 ‘알렉스’라는 등록명으로 20017~18, 2018~19시즌에 KB손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마지막 시즌엔 개막전 단 1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교체됐다.

5순위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의 가빈 슈미트 대신 미국 출신의 카일 러셀(27·205㎝)을 지명했다. 6순위 OK저축은행은 폴란드 국적의 라이트 공격수 미하우 필립(25·197㎝)의 이름을 불렀다. 4순위 대한항공과 7순위 현대캐피탈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안드레스 비예나(27·스페인), 다우디 오켈로(25·우간다)와 각각 재계약했다.

KOVO는 이달 초 체코에서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서 비대면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선수들은 참석하지 않고 계약을 위한 서류와 영상, 자료 등만 보내왔고 7개 구단은 이를 바탕으로 5명의 새 외국인 선수를 뽑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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