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경제가치 20조원

올림픽 한국 경제가치 20조원

입력 2010-03-04 00:00
수정 2010-03-0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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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국가 홍보효과만 1조2096억원

우리나라가 무더기 메달을 거머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0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올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조원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2%로, YF쏘나타 자동차 85만대 또는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150척을 수출한 것과 맞먹는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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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이동원 수석연구원이 작성한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가치와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거둔 경제 효과가 20조 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동계올림픽에서 직접적인 국가 홍보 효과만 1조 2096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시상식 등을 포함한 메달리스트의 방송 노출시간 30분에 올림픽 주요 방송사의 분당 광고비(240만달러 정도)와 달러당 1200원의 환율을 적용한 결과, 메달 1개당 864억원의 광고 가치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감소 등 계량화하기 힘든 효과를 추가하면 경제적 가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3-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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