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만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복귀한 이건희(오른쪽) 전 삼성그룹 회장이 947일 만에 IOC 총회에 참석했다. 이건희 위원은 11일 캐나다 밴쿠버 웨스틴 베이 쇼어 호텔에서 열린 제122차 IOC 총회 첫날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회의장으로 들어섰다. 한국 기자들이 잇따라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자 잠시 놀란 듯한 이건희 전 회장은 총회에 다시 참석하는 소감과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에 대해 “이제 시작이니 큰 의미는 없다.”고 간단하게 답했다. 이건희 위원이 IOC 총회에 참석한 것은 2007년 7월5일 과테말라시티 IOC 총회 이후 947일 만이다.
2010-02-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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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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