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흙신 대결 임박 ‥ 도미니크 팀 - 나달 나란히 프랑스오픈 8강 진출

신·구 흙신 대결 임박 ‥ 도미니크 팀 - 나달 나란히 프랑스오픈 8강 진출

최병규 기자
입력 2020-10-05 14:28
수정 2020-10-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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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과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신·구 흙신’ 대결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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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미니크 팀이 5일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위고 가스통의 스트로크를 포핸드로 받아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ㄷ미니크 팀이 5일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위고 가스통의 스트로크를 포핸드로 받아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팀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위고 가스통(프랑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6-4 6-4 5-7 3-6 6-3)로 돌려세우고 8강에 합류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나달은 서배스천 코르다(미국)를 3-0(6-1 6-1 6-2)으로 일축하고 준준결승에 선착했다. 대진표에 따르면 둘은 8강전을 이기면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팀은 지난달 US오픈에서 나달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등 ‘빅3’ 이외 선수로는 4년 만에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그의 목표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이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준결승, 2년 연속으로 결승에 올라 메이저 4개 대회 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프랑스오픈에서 냈다. 그래서 붙은 별명도 ‘차세대 흙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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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이 5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바스턴 코르다의 스트로크를 리턴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이 5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바스턴 코르다의 스트로크를 리턴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그러나 팀은 랭킹 200위권의 가스통을 상대로 첫 두 세트를 따낸 뒤 3시간 32분 동안 이어진 풀세트에 끌려들어가며 애를 먹었다. 허를 찌르는 상대의 드롭샷에 고전한 팀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그런 드롭샷은 정말 오랜만에 경험했다. 마치 다른 행성에서 온 것 같더라”고 상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팀의 8강 상대는 디에고 슈와르츠만(아르헨티나). 상대전적은 6승2패로 팀이 앞선다.

나달은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3-1(6-3 6-3 4-6 6-3)로 뿌리친 랭킹 78위의 이긴 야니크 시너(이탈리아)다. 프랑스오픈에서만 12차례 우승한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페더러가 보유한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우승(20회)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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