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 개인 통산 33번째 메이저대회 결승 선착

세리나 윌리엄스, 개인 통산 33번째 메이저대회 결승 선착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9-06 14:41
수정 2019-09-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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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4강전에서 스비톨리나에 2-0승 .. 역대 네 번째 ‘메이저 맘’에도 바짝

출산 후 네 번째 메이저 결승 진출 .. US오픈 7번째 정상에도 한 걸음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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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션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련 USd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상대로 강한 포핸드를 구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션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련 USd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상대로 강한 포핸드를 구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통산 33번째 메이저대회 결승 코트를 밟으며 역대 네 번째 ‘메이저 맘’에 바짝 다가섰다.

세리나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1시간 11분 만에 2-0(6-3 6-1)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시모나 할롑(루마니아)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세리나는 메이저 결승 무대를 처음 밟은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를 상대로 통산 24번째 메이저 우승컵에 도전한다.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여자부에서는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1973년에 세운 24회다. 남자는 현역으로 뛰고 있는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보유한 20회가 최다 기록이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오픈 시대’에서는 세리나가 이미 최다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코트는 1968년 이후 메이저 우승이 11차례다.

세리나가 우승하면 역대 네 번째 ‘메이저 맘’으로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17년 호주오픈에서 마지막 23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세리난 그 해 9월 출산 이후 지금까지 메이저대회는 물론 일반 투어 대회에서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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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션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련 USd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제압하고 개인 통산 33번째 메이저대회 결승 진추를 확정한 뒤 상대의 등을 토닥거리며 위로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션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련 USd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제압하고 개인 통산 33번째 메이저대회 결승 진추를 확정한 뒤 상대의 등을 토닥거리며 위로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2018년 상반기에 코트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윔블던 등 세 차례 메이저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지금까지 여자 테니스에서 ‘엄마 메이저 단식 챔피언’은 세 명이 있었다. 1971년에 첫 아이를 낳은 코트가 1973년 복귀 후 처음으로 ‘메이저 맘’이 됐고 이본 굴라공(은퇴·호주)이 1977년에 그 뒤를 이었다. 출산 후 메이저 대회 단식을 제패한 사례는 이후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2008년 딸을 낳은 킴 클레이스터르스(은퇴·벨기에)가 2009년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리나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 33-11로 스비톨리나를 압도했고 서브 최고 시속도 191㎞로 175㎞의 스비톨리나보다 강했다. 그는 스비톨리나와 상대 전적에서도 5승1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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