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이유연-이호준과 함께 7분08초49 한국신기록으로 전체 4위
황선우(19·강원도청)를 앞세운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첫 세계선수권 경영 단체전 결선에 진출했다.황선우가 21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21)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6.21
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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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로써 8개 팀이 나서는 결선에 올라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 ‘메달 물살’을 가르게 됐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와 금메달을 다툴 중국(7분59초03)이 전체 5위로 결선에 오른 가운데 헝가리와 2조 1, 2위인 미국(7분04초39), 브라질(7분06초98)만 한국을 앞섰다.
이 종목은 한 팀 4명의 선수가 자유형으로 200m씩 이어서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종목이다. 한국 남자수영이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대표 선발전 종전 기록을 2초96이나 단축했다.
황선우가 2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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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한국 신기록은 황선우-이유연-김지훈(대전시체육회)-김민준(강원체고) 순으로 팀을 꾸린 남자 계영 400m(3분15초68), 황선우의 남자 자유형 200m(1분44초47)에 이어 남자 자유형 계영 800m가 세 번째다. 황선우는 이들 3개의 한국 신기록 작성자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지유찬(대구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 재경기에서 이번 대회 네 번째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예선에서 22초19만에 레이스를 끝내 딜런 카터(트리니다드토바고)와 함께 공동 17위에 그쳤지만 준결선 기권자에 대비해 카터와 단 둘이 재경기(스윔오프)를 치렀고, 카터에게 0.12초 뒤진 22초03으로 예비 선수 명단 2번에 들었다. 지유찬의 기록은 양재훈(강원도청)의 2020년 대표 선발전의 종전 한국 기록(22초16)을 0.13초 줄인 신기록이다.
황선우가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서울 선발팀의 마지막 주자로 출발대에서 출발하고 있다. 황선우가 역영한 서울 선발팀은 3분43초0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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