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프로야구, 23일 프로축구 경기부터 육성응원 허용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다시 큰 소리로 응원할 수 있게 됐다. 프로야구 경기가 22일 오후부터다.코로나 이후 프로야구 최다 관중… 1위 결정전 1만석 매진
야구팬 1만 2244명이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2021 프로야구 KBO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을 보면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야구장에 입장한 1만 2244명은 코로나19로 ‘직관’을 제한한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가장 많은 인원이다. 1일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야구장에서도 ‘치맥’이 허용된다.
대구 연합뉴스
대구 연합뉴스
단,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의 육성 응원과 취식 중 육성 응원은 금지한다. 또 마스크를 썼더라도 과도하게 큰 목소리로 응원하는 것은 자제하도록 KBO 사무국은 권고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도 20일 KBO 사무국의 요청을 듣고 육성 응원 허용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 사무국과 프로 10개 구단은 또 야구팬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장 입장 시 진행하는 발열 체크는 당분간 의무적으로 지속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도 2020년 5월부터 유지해 온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기 운영 관련 제한사항들을 대부분 해제한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전 선수단 도열 세리머니도 본부석 관중을 바라본 뒤 서로 악수하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다. 코로나19 이후로는 지금까지 두 팀 선수단이 마주 보고 서서 목례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반갑다 축구야… 2017 K리그 대장정 스타트
2017 프로축구 K리그 시즌이 지난 4일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의 클래식 개막전 후반 17분 이상호(오른쪽 세 번째·서울)가 동점골을 넣고도 세리머니를 자제한 채 서 있다. 홈 서포터들이 터뜨린 홍염이 그라운드에 뿌려지고 있지만 수원에서 여덟 시즌을 보내다 이적한 이상호는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단, 선수단 이동 및 벤치 대기 시 마스크 착용 지침은 유지한다. 팀 스태프와 관중도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 육성 응원은 허용하되 ‘자제 권고’ 대상이다. 육성 응원은 야구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 할 수 있으나 과도한 함성은 자제하고, 취식 중에는 금지된다. 변경된 지침은 23일 열릴 K리그2 12라운드부터 적용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