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 뮌헨, 레비 결승골 끝까지 지켜내며 분데스리가 8연패

수적 열세 뮌헨, 레비 결승골 끝까지 지켜내며 분데스리가 8연패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6-17 08:47
수정 2020-06-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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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더 브레멘에 1-0 승리··두경기 남기고 우승 확정
통산 30회 우승···레반도프스키도 득점왕 타이틀 예약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17일 새벽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알폰소 데이비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 리그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통산 우승 기록도 30회로 늘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7일 새벽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뮌헨의 리그 8연패를 결정짓는 슛을 날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7일 새벽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뮌헨의 리그 8연패를 결정짓는 슛을 날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32라운드 브레멘 원정에서 승점 76점(24승4무4패)을 쌓은 뮌헨은 3경기가 남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6·20승 6무 5패)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에 따라 2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18개 팀이 참여하는 분데스리가는 모두 34라운드로 치러진다.

2020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묀헨글라트바흐와의 31라운드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으나 이날 경기에 복귀하자마자 정규리그 31호 골이자 시즌 46호 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을 선물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42분 상대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뛰어들며 제롬 보아텡의 로빙 패스를 가슴으로 받고는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브레멘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후반 34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지만 1-0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조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레반도프스키는 득점 레이스에서도 2위 티모 베르너(25골·라이프치히)에 크게 앞서 았어 분데스리가 개인 통산 5번째 득점왕 타이틀도 사실상 예약해 놓은 상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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