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서부도시 퍼스 “EPL, 오라”… 잔여경기 치를 해외 개최지 제안

호주 서부도시 퍼스 “EPL, 오라”… 잔여경기 치를 해외 개최지 제안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5-03 23:02
업데이트 2020-05-0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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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재개가 기약이 없자 호주 쪽에서 EPL 잔여 경기를 호주에서 치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3일 “프리미어리그가 영국에서 9000마일 떨어진 호주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호주 상원의원으로부터 퍼스에서 시즌을 끝내자는 ‘플랜B’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TV 해설가인 게리 네빌이 해외 무관중 경기를 주장하는 가운데 호주의 스포츠 에이전트 게리 윌리엄스가 호주 상원의원의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호주 퍼스는 안전하다. 정부도 많은 규제를 풀었다. 해변도 개방됐고 지난 열흘 동안 확진자는 4명뿐이었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퍼스는 대규모 경기장이 4개나 있는 등 호주 스포츠의 중심지다.

프리미어리그는 리그 무효화, 리그 중단 뒤 우승팀 및 강등팀 결정, 무관중 경기, 중립지역 경기, 해외에서 시즌 마무리, 리그 연기 연장 등 6개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해외 후보지는 카타르와 몰타 등도 거론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0-05-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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