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청용 유니폼 갈아입나

기성용·이청용 유니폼 갈아입나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5-02 21:14
수정 2016-05-03 0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 출전 시간 줄고 입지 좁아져…이, 파듀 감독 선수 기용에 불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과 이청용(28·크리스털팰리스)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더기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성용은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의 머릿속에서 제외된 분위기가 역력하고, 이청용도 앨런 파듀 감독과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청용은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듀 감독의 선수 기용에 불만을 드러내며 “이 팀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을 통해 “파듀 감독이 이청용에게 공격을 당했다. 어리석다는 말까지 들었다”라는 내용으로 소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보도가 나가자 파듀 감독은 지난달 30일 뉴캐슬과의 원정경기 출전선수 명단에서 이청용을 빼 버렸다.

기성용도 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지난 1월 부임한 귀돌린 감독은 수비 축구를 표방하며 팀 색깔을 대대적으로 변화시켰다. 중앙 수비를 강화하는 4-3-3 전술을 주로 사용하면서 기성용의 출전 시간을 조금씩 줄여 나갔다. 지난 1일 리버풀전에서 기성용 대신 리언 브리턴을 출전시켰는데 이는 사실상 기성용을 활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결국 팀에서 기성용을 매물로 내놓거나, 선수 스스로 팀에 이적을 요구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5-03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