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노리는 슈틸리케, 옥석 가리는 신태용

기록 노리는 슈틸리케, 옥석 가리는 신태용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3-21 22:46
수정 2016-03-2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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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태극전사들

슈틸리케호 8경기 무실점 승리 도전… 24일 레바논전·27일 태국 평가전
이정협 “트라우마 지웠다”

자신감 신태용 “소속팀 주전만 리우 간다”… 25·28일 알제리와 두 차례 격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한국 축구사에 남을 8경기 무실점 승리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전 전승 무실점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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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오른쪽 세 번째)과 이청용(두 번째)을 비롯해 21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축구A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스트레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성용(오른쪽 세 번째)과 이청용(두 번째)을 비롯해 21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축구A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스트레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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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도 25일 알제리 평가전을 앞두고 NFC에 모여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도 25일 알제리 평가전을 앞두고 NFC에 모여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은 21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무패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우리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만이 6전 전승,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C조 1위 카타르는 6승을 거뒀지만 2실점을 했고, E조 1위 일본은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지만 5승1무로 전승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대표팀이 오는 24일 2차 예선 레바논전과 27일 태국과의 평가전에서 실점하지 않고 이기면 역대 최다 무실점 승리 기록도 세우게 된다. 대표팀은 지난해 9월 3일 라오스전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 중이다. 역대 최다 기록은 1978년 함흥철 감독과 1989년 이회택 감독 시절 국가대표팀이 각각 세운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다.

안면복합골절 부상을 당했다가 오랜만에 복귀한 이정협(25·울산)은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트라우마는 다 지우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7경기 연속 출전을 못한 김진수(24·호펜하임)는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24·토트넘)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을 위한 구단 측의 조율 때문에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이들은 25일 오후 8시와 28일 오후 7시에 경기 이천종합운동장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알제리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소집된 필드플레이어 21명 중 리우올림픽 최종 엔트리 대상자는 13명뿐이다. 신 감독은 “소속팀에서 주전을 뛰어야만 경기 감각이 올라온다. 그래야 대표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19세 이하) 대표팀 역시 전날 밤 파주 NFC에 모여 26일과 29일 독일대표팀과의 두 차례 친선 평가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23일 독일 현지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평가전에 이어 분데스리가의 명문 샬케04 U-19팀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다음달 7일 귀국할 예정이다. 25명 소집명단에는 올 K리그 고졸 최대어로 평가받는 한찬희(전남), 서울에 입단한 김정환과 임민혁 등 K리거 7명이 포함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3-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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