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냐 대구냐 주말에 클래식 승격 팀 가려진다

상주냐 대구냐 주말에 클래식 승격 팀 가려진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5-11-17 15:41
수정 2015-11-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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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부천 꺾으면 역전 우승과 함께 상금 1억원 차지

시즌 막바지 극도의 혼전을 거듭했던 승격 경쟁이 주말에 막을 내린다.

서울 이랜드와 대구 FC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이랜드와 대구 FC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마지막 44라운드를 치러 상금 1억원과 함께 내년 시즌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되는 우승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 2위 팀을 가린다. 

 강원이 모든 경기를 마친 상태에서 승점 67이고, 이날 부천과 맞붙는 대구가 승점 66이어서 역전 우승을 벼른다. 지난달 초만 해도 수원FC와 서울 이랜드까지 우승을 넘봐 4강 체제를 이뤘지만 현재 각각 승점 62와 60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대구는 져도 안 되고 비겨도 안 된다. 골 득실은 상주와 대구가 +20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상주(77골)가 대구(66골)를 크게 앞서고 있어서다. 

수원 FC와 이랜드는 준PO에 나가는데 3위의 홈에서 격돌하기 때문에 각각 경남과 강원을 상대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준PO 승리 팀은 28일 2위 팀의 홈에서 승부를 겨룬다. 챌린지 PO는 모두 단판승부이며 90분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 

 여기에서 살아남은 팀이 다음달 초 클래식 11위 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PO를 치러 이긴 팀이 내년 클래식에 승격한다. 1, 2차전 합산 성적으로 승리 팀을 가리며, 동점이면 원정 다득점을 따지고 그걸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2차전 직후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거친다. 

 A매치 휴식을 끝내고 22일 재개되는 클래식은 두 라운드만 남긴 상태에서 부산이 승점 25로 11위, 대전이 승점 19로 꼴찌다. 부산이 모두 지고 대전이 모두 이겨 승점이 같아져도 부산이 골 득실 -24로 대전(-37)보다 크게 앞서 부산이 승강 PO에 나갈 것이 확실시된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1일 오후 1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전국축덕자랑’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축덕’은 ‘축구 덕후’의 줄임말로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팬을 가리킨다. 연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지된 다섯 주제에 맞게 축구팬임을 인증한 75명을 선정, 시상식 초대권을 2장씩 나눠준다. 18일 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인증을 시작으로 20일 K리그 관람티켓(시즌권) 인증, 22일 직접 만든 응원도구 인증, 24일 ‘축덕’ 사연 소개, 26일 ‘커플지옥 솔로천국’을 주제로 인증을 받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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