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UEFA 회장도 참고인 조사
스위스 연방정부는 25일(현지시간)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대해 관리부실과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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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또 스위스 연방검찰 수사관들이 이날 블라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대면 수사했으며, 미셸 플라티니 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도 참고인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블라터 회장은 플라티니 회장이 지난 1999년 1월부터 2002년 6월 사이에 일한 것에 대해 200만 스위스 프랑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비난을 받아왔으며 2011년 2월에야 이를 지급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스위스의 또 다른 일간신문인 타거스 안제이거는 스위스 연방 검찰이 블라터 회장에 대한 수사를 벌이게 된 것은 스위스 연방 형법 158조의 배임, 형법 138조의 횡령 등의 위반 때문이라며 블라터 회장은 지난 2005년 9월 미국 검찰에 기소된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 겸 캐러비언 축구연맹(CFU) 회장에게 2010·2014 월드컵 방송중계권을 헐값에 넘기고 결과적으로 FIFA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FIFA는 성명을 통해 스위스 연방검찰이 취리히 FIFA본부에 관련 서류와 자료의 제출을 요구해 이에 적극적으로 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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