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4년 만에 亞챔스 16강 진출

수원 4년 만에 亞챔스 16강 진출

최병규 기자
입력 2015-04-21 23:40
수정 2015-04-2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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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1골·1도움… 日우라와에 역전승

K리그 수원이 J리그 우라와 레즈(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은 2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에서 도움 2개를 배달한 염기훈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염기훈은 0-1로 뒤진 후반 29분 벌칙 지역 근처에서 골 지역 앞에 버티고 있던 고차원에게 왼발 크로스를 찔러 줘 헤딩 동점골을 이끌어 낸 데 이어 후반 43분에도 카이오의 천금 같은 역전골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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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저우 일촉즉발
서울·광저우 일촉즉발 FC서울 수비수 김남춘(오른쪽)이 2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경기 도중 거친 태클에 항의하는 광저우 헝다의 장린펑에 맞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1 승리를 거둔 수원은 승점 10점(3승1무1패)이 돼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G조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수원이 대회 16강에 진출한 건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K리그 준우승으로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수원은 탄탄한 전력 덕에 4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된다.

수원은 전반 29분 수비수 양상민이 골지역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전반 39분 염기훈이 왼발로 골지역 앞까지 찔러 준 패스에 권창훈이 발을 갖다 댔지만 골키퍼를 맞고 튕겨 나가는 등 좀체로 우라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교체 투입된 우라와의 즐라탄에게 후반 24분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갔지만 염기훈의 릴레이 어시스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에 패해 1무4패가 된 우라와는 탈락이 확정됐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H조 경기에서는 FC서울이 광저우 헝다(중국)와 0-0으로 비겼다. 3승1무1패가 된 광저우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서울은 1승3무1패(승점 6)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4-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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