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뛰는 카디프시티 ‘2부 강등 확정’

김보경 뛰는 카디프시티 ‘2부 강등 확정’

입력 2014-05-03 00:00
수정 2014-05-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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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도 강등 확정…선덜랜드, 맨유 꺾고 잔류 가능성 높여

김보경(25)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가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다.

카디프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카디프시티는 정규리그 1경기를 남기고 승점 30에 머물러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에 있는 선덜랜드(승점 35)를 따라잡을 수 없게 돼 강등이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개 클럽 가운데 시즌을 18∼20위로 마치는 3개 구단이 2부 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된다.

김보경은 이날 선발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시작과 함께 ‘베테랑’ 크레이그 벨라미와 교체됐다.

카디프시티는 지난 시즌에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진입했다.

김보경은 카디프시티가 1부로 승격되는 데 힘을 보태고 빅리거로 거듭났으나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 선수로 추락하게 됐다.

카디프시티와 함께 풀럼의 챔피언십 강등도 확정됐다.

풀럼은 스토크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패배해 승점 31에 머물렀다.

선덜랜드와의 승점 차가 4로 벌어져 남은 1경기와 관계없이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선덜랜드는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규리그를 2경기 남긴 선덜랜드는 18위 노리치(32점)와의 승점 차를 3, 골득실 차를 13골로 벌려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은 부상 때문에 이날 선덜랜드 출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1년간 임대돼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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