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리그에서 경기에 집중한 선수가 중계 중이던 카메라맨과 부딪히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영상의 주인공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의 캡틴 안드레아스 베크(27).
사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네카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 호펜하임(10위)과 마인츠(5위)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호펜하임의 캡틴 베크(27)는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는 공을 전력 질주해 따라가 걷어낸다. 하지만 공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중심을 잃고 그라운드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그 과정에서 베크는 볼을 살리는 데는 성공하였으나, 경기를 촬영하고 있던 카메라맨과 충돌면서 두 사람은 바닥에 쓰러진다. 선수와 부딪힌 중계 카메라맨은 엄청난 충격에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만다.
사고를 당한 카메라맨은 즉시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들것에 실려나가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호펜하임의 홍보 담당 홀거 트롬프는 “카메라맨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 병원에서 실시한 신경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판정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의 홈 팀이었던 호펜하임은 마인츠에게 2-4로 패하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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