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4경기 연속골’ 김신욱 “체력부담? 승리로 극복!”

[프로축구] ‘4경기 연속골’ 김신욱 “체력부담? 승리로 극복!”

입력 2014-03-16 00:00
수정 2014-03-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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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부담됐지만 승리하다 보니 기쁨 마음으로 이겨냈어요!”

’진격의 거인’ 김신욱(울산)이 올 시즌 4경기 연속골을 쏟아내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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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울산 현대 호랑이 김신욱
내가 울산 현대 호랑이 김신욱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경남 FC경기. 울산 현대 김신욱이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2번째 쐐기골을 넣은 뒤 울산 현대 엠블럼을 보여주며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신욱은 16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기막힌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골로 김신욱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 2차전과 정규리그 1, 2라운드 모두 골 맛을 보면서 4경기 연속골을 장식했다. 특히 4골 모두 머리가 아닌 발로 차넣은 것도 눈길을 끈다.

김신욱은 지난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치러진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공식 경기에서는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신욱은 “동료가 잘해줘서 골을 넣었다. 무엇보다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4경기 연속골 소감을 묻자 “개인적으로 골을 넣은 것보다는 팀이 최근 4경기에서 연승을 한 게 더 기분이 좋다”며 “12일 치러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2-0승)부터 체력이 부담됐지만 승리를 하다 보니 기쁜 마음으로 이겨냈다”고 설명했다.

196㎝의 장신 때문에 헤딩에만 능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 것에 대해서도 “헤딩에 대한 선입견을 떨치고 싶어서 발로 골이 들어가는 영상을 자주 보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신욱은 “조민국 감독 부임 이후 패스 축구를 추구하시면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경기를 많이 보라고 하신다”며 “뮌헨의 경기 모습을 참고하면서 팀도 발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하피냐와 한상운은 물론 새로 영입된 김선민이 좋은 패스를 많이 해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에서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박주영(왓퍼드)에 대해선 “존경하는 선배이고 많이 배우고 있다”며 “매 경기 골을 의식하지는 않고 더 발전하고 싶다.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게 꿈이자 목표인 만큼 반드시 이루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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