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새 둥지로 유럽클럽 우선 검토

박지성, 새 둥지로 유럽클럽 우선 검토

입력 2013-06-14 00:00
수정 2013-06-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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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대는 ‘글쎄?’…조건 안 맞으면 QPR에 잔류할 수도

베테랑 프리미어리거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유럽 무대에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고 그의 아버지인 박성종씨가 14일 밝혔다.
퀸즈파크레인저스 박지성
퀸즈파크레인저스 박지성


아버지 박 씨는 “이적 시한이 많이 남아 거취를 여러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분명한 원칙은 유럽 구단으로 이적한다는 것”이라고 14일 말했다.

유럽 프로축구 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은 7월에 열려 8월 말에 닫힌다.

최근 유럽 언론들은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 잉글랜드 카디프시티 등을 박지성의 새 클럽 후보로 거론했다.

미국 언론에서는 토론토FC, 밴쿠버 화이트캡스 같은 미국 클럽이 박지성의 종착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카타르 언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박지성에게 러브콜을 보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박성종 씨는 “미국 구단들이 검토 대상은 되겠지만 원칙을 따지면 다소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계약이 2014년 여름에 종료된다.

QPR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2부 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박지성은 경쟁력이 있는 리그에서 활동하는 구단에서 제 기량을 재확인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박지성을 간판스타이자 전력의 핵심요원으로 공들여 영입했다.

그러나 시즌 중도에 지휘봉을 잡은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이 박지성을 저평가하며 그의 출전시간을 대폭 줄였다.

박지성은 이적이 여의치 않으면 퀸스파크에서 2013-2014시즌을 보낼 수도 있다.

박성종 씨는 “조건이 맞지 않거나 이적에 걸림돌이 생기면 QPR에서 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단간 이적료 협상이나 임대료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아 이적 여부나 목적지를 현재로서는 속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박 씨는 최근 불거진 박지성과 탤런트 김사랑의 결혼설은 근거가 없는 소문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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