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공 개최 신년 다짐
“평창동계올림픽 파이팅!”평창 성공을 위하여
3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플라자(개·폐회식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신년 다짐회’에서 이희범(앞줄 왼쪽 네 번째) 조직위원장과 이기흥(세 번째)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500여명이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평창조직위원회는 지난 1일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대회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역대 최고, 최대 동계올림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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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윗줄 왼쪽 네 번째) 대한체육회장이 3일 강원 평창에서 훈련 중인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선수단을 찾아 격려한 뒤 선수들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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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와 관련해 “만약 온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하겠다”며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관계를 회복하고 평화가 증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직 단일팀 이야기는 빠른 감이 있다”며 “(단일팀이 구성된다면) 협의를 벌여 지금껏 노력한 (한국 선수들이) 배제되지 않으면서도 단일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올림픽플라자는 마무리 작업으로 붐볐다. 한쪽에서는 올림픽 개회식을 위한 구조물이 설치되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방한을 위해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방풍막이 설치 중이었다. 영하 5~6도에 이르는 추위 속에 조직위 직원들 사이에선 “방풍막을 두르니 훨씬 따뜻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조직위는 조만간 설명회를 열고 올림픽 기간 방한 대책과 개회식 콘셉트 등에 대해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사실 어떻게 보면 과잉으로 걱정하는 분이 많다. 다음달 9일 개회식을 갖는데 앞서 2월 4일 입춘을 맞는다. 봄에 올림픽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물론 모자와 방한복을 준비하는 등 추위 대책도 서두르고 있다. 개회식장에는 바람이 부는 데 대비해 바람막이 공사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요소요소 난로도 설치해 놓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1-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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