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최보민 여자 컴파운드 양궁 2관왕

<양궁> 최보민 여자 컴파운드 양궁 2관왕

입력 2014-09-27 00:00
수정 2014-09-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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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이어 개인전 금 석권…개인 결승서 석지현 격파

최보민(청주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컴파운드 양궁에서 2관왕에 올랐다.

최보민은 27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석지현(현대모비스)을 144-14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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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컴파운드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최보민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컴파운드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최보민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써 최보민은 단체전 우승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석지현은 단체전 금메달에 개인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세계 정상급 궁사이자 대표팀의 에이스 자리를 두고 다퉈온 둘의 경쟁을 불꽃을 튀겼다.

최보민은 1엔드에 29점을 쏘아 27점에 그친 석지현을 쉽게 제압하는 듯했다.

그러나 석지현은 2엔드에 10점 세 발을 연속으로 과녁에 꽂아 반격에 나섰다.

최보민은 9점 두 발, 10점 한 발을 기록해 석지현에게 57-57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제 다시 최보민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보민은 3엔드에 10점 세 발을 쏘자 석지현은 10점 두 발, 9점 한 발로 응수했다.

스코어는 여전히 87-86, 최보민의 박빙 리드였다.

경기 후반부에 최보민의 실수로 승부는 갑자기 뒤집어졌다.

최보민은 4엔드에 10점, 8점, 9점을 쏘며 잠시 주춤거렸고 석지현은 10점, 10점, 9점을 기록해 승부를 115-114로 뒤집었다.

마지막 세 발의 승부가 긴장 속에 막을 올렸다.

최보민은 5엔드의 첫 두 발을 10점에 꽂았고 석지현은 10점, 9점을 쏘아 점수는 134-134 동점이 됐다.

한 발로 승부가 결정되는 판이 펼쳐졌다.

최보민은 10점을 먼저 쏘았고 석지현의 화살은 9점으로 빠져 타이틀은 최보민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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