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9위 중국 선수에게 슛오프 끝에 발목
세계랭킹 1위 이승윤(19·코오롱)이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고배를 들었다.<아시안게임> 동시에 날아가는 화살
26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16강 대한민국 이승윤과 용지웨이(중국)의 경기. 이승윤(오른쪽)과 용지웨이가 시위를 조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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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 수를 대폭 줄인 세트제의 이변이 세계랭킹 1위의 발목을 잡았다.
이승윤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을 제패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그는 인천 아시안게임 예선라운드에서도 144발 합계 1천377점을 기록해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용지웨이는 144발 합계 1천294점을 기록해 26위에 그친 선수로 세계랭킹 49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윤과 용지웨이는 5세트까지 세트승점 5-5로 비겨 화살 한 발을 추가로 쏘아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 들어갔다.
두 선수는 나란히 9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용지웨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서 더 가까운 것으로 판정돼 이승윤의 탈락이 결정됐다.
남자부 오진혁(현대제철), 여자부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장혜진(LH)은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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