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男단체, AG 9연속 메달 확보

셔틀콕 男단체, AG 9연속 메달 확보

입력 2014-09-22 00:00
수정 2014-09-22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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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3-2 진땀승… 22일 타이완과 준결

한국 남자 ‘셔틀콕’이 숙적 일본을 꺾고 9회 연속 단체전 메달을 확보했다. 여자는 8년 만에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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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의 이용대(오른쪽)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일본의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 조에 강력한 스매싱을 퍼붓고 있다. 연합뉴스
유연성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의 이용대(오른쪽)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일본의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 조에 강력한 스매싱을 퍼붓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21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체 8강전에서 일본에 3-2의 진땀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는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9회 연속 메달을 확정, 12년 만의 정상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격파한 타이완과 22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일본과의 대결은 예상대로 힘겨웠다. ‘셔틀콕 황제’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올해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강호다.

한국은 이날 첫 경기 단식에 나선 손완호(국군체육부대)가 다고 겐이치를 2-1로 격파, 기선을 잡았다. 이어 복식 세계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이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세계 4위)를 2-1로 눌러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단식 이동근(요넥스)과 복식 고성현(국군체육부대)-신백철(김천시청)이 내리 져 2-2 동률을 허용했다. 하지만 단체전 ‘승부수’로 대표팀에 복귀한 베테랑 이현일(새마을금고)이 우에다 다쿠마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여자 단체 4강전에서 한국은 복병 인도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이 단체전 결승에 나간 것은 8년 만이다.

한국은 첫 단식 성지현(새마을금고)이 졌지만 배연주(인삼공사)가 벤카타 신두 푸사를라를 2-1로 꺾었다. 다음 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장예나(김천시청)가 이겨 균형을 깬 뒤 단식 김효민(한국체대)이 승리해 결승 티켓을 쥐었다. 한국은 22일 최강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4-09-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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