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D-2] ‘엄지 부상 탈출’ 강정호, 본격적인 AG 대비 훈련

[아시안게임 D-2] ‘엄지 부상 탈출’ 강정호, 본격적인 AG 대비 훈련

입력 2014-09-17 00:00
수정 2014-09-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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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3루수 김민성은 2루 수비하며 ‘백업 요원’ 역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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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2> 강정호, ’저기 한번 봐’
<아시안게임 D-2> 강정호, ’저기 한번 봐’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AG 야구대표팀 강정호가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오른손 엄지 부상으로 류중일(51) 야구 대표팀 감독의 걱정을 샀던 유격수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가 인천 아시안게임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정호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대표팀의 둘째 날 훈련에서 유격수 자리에 서서 땅볼 타구를 잡고 송구를 했다. 이어 배팅케이지에서 프리배팅을 하며 타격감도 조율했다.

트레이너진도 강정호의 몸 상태에 대해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평가를 했다.

대표팀 트레이닝 코치로 합류한 김병곤 전 LG 트윈스 코치는 “강정호의 엄지 상태를 살펴보니 걱정했던 것보다 많이 호전됐더라”며 “아시안게임에서 수비, 공격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류 감독의 꼽은 ‘공수의 핵’ 중 한 명이다. 8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주루 도중 엄지를 다친 그는 대표팀 소집 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류 감독은 “몸 상태만 좋으면 강정호가 주전 유격수”라며 “공격에서도 중심 타선에 설 수 있다. 관건은 강정호의 컨디션”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 훈련이 끝나고 나서 류 감독은 “강정호의 몸 상태가 어제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속팀에서 3루수로 뛰는 김민성(26·넥센)은 이날 2루수 수비훈련을 소화했다. 현재 대표팀에 전문 2루수는 오재원(29·두산 베어스)뿐이다.

류 감독은 김민성을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며 2루 수비훈련도 지시했다.

김민성은 “2루수 훈련을 정말 오랜만에 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며 “내게 주어진 역할이 내야 모든 포지션에서 뛰는 것 아닌가. 지금 컨디션이 70∼80% 정도인데 대회가 시작할 때는 100%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안지만, 차우찬(이상 삼성), 한현희(넥센), 이재학(NC 다이노스), 홍성무(동의대·KT 위즈 입단 예정)는 불펜피칭을 하며 투구 감각을 키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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