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이지’ 어니 엘스 3개 대회 만에 PGA 시니어 투어 첫 승 신고

‘빅 이지’ 어니 엘스 3개 대회 만에 PGA 시니어 투어 첫 승 신고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3-09 18:09
수정 2020-03-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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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투어 호그 클래식 3R 최종합계 16언더파 우승

1월 데뷔전서는 정규투어에서도 경험 못한 연장전 끝에 히메네스에 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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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엘스가 9일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인 호그클래식에서 챔피언스 투어 데뷔 3개 대회 만에 우승한 뒤 우승 재킷을 입고 있다. [AFP 연합뉴스]
어니 엘스가 9일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인 호그클래식에서 챔피언스 투어 데뷔 3개 대회 만에 우승한 뒤 우승 재킷을 입고 있다. [AFP 연합뉴스]
190㎝의 큰 키에 어울리지 않는 간결하고 부드러운 스윙 때문에 ‘빅 이지’, ‘스윙의 교과서’라는 별명이 붙은 어니 엘스(51·남아프리카공화국)가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 3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엘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에서 열린 호그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인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우승했다.

프레드 커플스(미국)를 비롯한 3명의 2위 그룹(14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올해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 뒤 3개 대회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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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엘스가 9일 미국 캐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호그 클래식 최종 3라운드 18번홀 벙커에서 공을 탈출시켜 그린에 올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어니 엘스가 9일 미국 캐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호그 클래식 최종 3라운드 18번홀 벙커에서 공을 탈출시켜 그린에 올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엘스는 지난주 두 번째 대회였던 콜로가드 클래식에서 엘스는 공동 34위에 그쳤다. 앞서 데뷔전인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미쓰비시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두 번째 홀에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의 버디를 얻어맞고 패해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 우승 문턱에서 돌아서야만 했다.

1989년 프로에 입문,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와 PGA 투어에서 각각 28승과 19승을 기록하는 등 통산 71승을 올린 엘스는 2011년 세계골프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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