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게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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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골프 전설 박세리(42)는 미국 최고의 여자골프 스타 렉시 톰프슨(24)과 호흡을 맞춘다.
오는 21일부터 강원도 양양 설해원 리조트에서 열리는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의 포섬 팀 구성이 11일 공개됐다.
팀은 지난 3∼9일 카카오톡과 다음스포츠에서 진행한 골프팬 2천명의 투표로 정해졌다.
21일 열리는 포섬 매치는 은퇴한 레전드 선수와 차세대 스타가 2인 1조로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열린다.
투표 결과 박성현-소렌스탐은 46%의 지지를 받았다. 박세리-톰프슨은 2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줄리 잉크스터(미국)와 이민지(호주)는 30%의 득표율로 짝을 이뤘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33%의 지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팀을 구성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박성현-소렌스탐 조에 대해 “박성현의 과감한 플레이에 소렌스탐의 정교함이 보태져 이번 대회 매치업 중 가장 이상적인 팀 구성”이라고 평가했다.
박세리는 “팀 매칭 결과를 확인하고 나니 선수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긴장감도 생긴다. 함께 팀을 이루게 된 톰프슨과 어떤 플레이를 함께 해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전략도 고민 중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2일에는 은퇴 선수들의 시타식에 이어 현역 선수들이 매 홀 상금의 주인을 가리는 스킨스 게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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