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역대 최저타와 최다 언더파로 우승
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대회 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세영. 김세영은 이날 투어 사상 72홀 역대 최저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연합뉴스
최종 합계 31언더파 257타를 적어내며 우승한 김세영은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다. 김세영은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이후 14개월 만에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김세영, LPGA 투어 최저타?최다 언더파 신기록으로 우승
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 5번홀에서 김세영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으며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LPGA 투어 사상 72홀 역대 최저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도 세웠다. 연합뉴스
남자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72홀 최다 언더파는 2003년 어니 엘스(남아공)가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31언더파로 우승한 것이 기록이다.
김세영의 이날 31언더파 우승 기록은 미국 남녀 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72홀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이 된 셈이다.
PGA 투어의 최저타수 우승 기록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017년 소니오픈에서 세운 253타(27언더파)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대기록 달성 전망을 밝힌 김세영은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최저타, 최다 언더파 기록을 모두 새롭게 고쳐 썼다. 계속된 줄버디에 현장에선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며 환호했다.
김세영은 이날 퍼트 수가 31개로 앞선 3개 라운드(28-27-29)보다 많았으나 그린 적중률 94.4%(17/18)에 이르는 빼어난 샷 감각을 앞세워 보기 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도 이날 8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김세영에 9타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손베리 클래식 마지막 4R
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 5번홀 그린에서 김세영이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박성현(25)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소식을 전했다.올해 LPGA 투어 19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7승을 합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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