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9위까지 올랐던 파라돈 시차판(37·태국)이 프로골프의 문을 두드렸다.
AFP통신은 13일 “시차판이 이날부터 16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출전 선수 245명 가운데 상위 40위까지 2016시즌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시차판은 ATP 투어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하며 2003년 세계랭킹 9위까지 오른 선수다.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에서 모두 16강까지 진출하며 한때 아시아 테니스의 자존심으로 불렸다.
서른을 갓 넘어선 2010년 은퇴한 그가 변신을 꾀한 게 사실 처음은 아니다. 자동차경주, 정치인, 승려, 영화배우 등의 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중도 하차했다. 2013년 초에도 한 차례 골프계를 넘본 적이 있다. 시차판은 아시안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를 워낙 사랑하기 때문에 스포츠 경력을 계속 이어 가고 싶다”며 “그것이 바로 골프에 입문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파라돈 시차판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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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판은 ATP 투어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하며 2003년 세계랭킹 9위까지 오른 선수다.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에서 모두 16강까지 진출하며 한때 아시아 테니스의 자존심으로 불렸다.
서른을 갓 넘어선 2010년 은퇴한 그가 변신을 꾀한 게 사실 처음은 아니다. 자동차경주, 정치인, 승려, 영화배우 등의 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중도 하차했다. 2013년 초에도 한 차례 골프계를 넘본 적이 있다. 시차판은 아시안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를 워낙 사랑하기 때문에 스포츠 경력을 계속 이어 가고 싶다”며 “그것이 바로 골프에 입문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1-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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