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1인자 스피스, 플레이오프에서도 돌풍 예고

골프 1인자 스피스, 플레이오프에서도 돌풍 예고

입력 2015-08-25 07:47
수정 2015-08-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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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바클레이스 27일 개막…제이슨 데이와 빅뱅

세계남자골프 1인자로 우뚝 선 조던 스피스(미국)의 돌풍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진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스피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야드)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 출전한다.

시즌 4승을 거둔 스피스는 페덱스컵 포인트 4천169점을 쌓아 제이슨 데이(호주·2천459점)를 압도적인 점수차를 누르고 페덱스컵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스피스가 바클레이스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BMW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1위를 가리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위해 플레이오프에서는 점수를 재조정하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정규 시즌 1위 스피스와 2위 데이와의 점수차는 1천710점이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200점으로 좁혀진다. 1위 스피스는 2천점, 2위 데이는 1천800점을 받는다.

이 때문에 1차전에 출전하는 데이도 남은 플레이오프 대회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페덱스컵 랭킹 69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빌리 호셸(미국)이 3차전과 4차전에서 연속 우승하며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에 오르는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스피스의 라이벌이자 페덱스컵 랭킹 9위(320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차전을 건너뛰고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했다.

스피스로서는 이번 주 열리는 1차전에서 점수차를 벌려놓아야 한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배상문(29)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2014-2015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한 데 힘입어 페덱스컵 랭킹 34위에 자리한 배상문이지만 출전 선수가 줄어드는 플레이오프 2차전(100명), 3차전(70명)을 생각한다면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125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와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은 2라운드가 끝난 뒤 공동 70위 안에 들어야 3라운드에 나갈 수 있다.

3차전인 BMW챔피언십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컷탈락이 없다.

◇ PGA 투어 플레이오프 일정(현지시간)

1차전 바클레이스(8월 27∼30일·미국 뉴저지주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9월 4∼7일·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TPC)

3차전 BMW챔피언십(9월 17∼20일·미국 일리노이주 컨웨이 팜스 골프클럽)

4차전 투어 챔피언십(9월 24∼27일·미국 조지아주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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