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US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 18번홀 그린에서 보기로 만족해야 했을 때
양희영도 전인지의 몰아치기에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끝까지 선전했지만 전인지에게 우승을 내주었다.
양희영은 3라운드까지만 해도 단독 선두였다. 그러나 전인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다. 전인지의 합계는 8언더파 272타다. 양희영은 7언더파 273타다. 1타차다.
양희영은 퍼트 실수 탓에 점수를 까먹다 16번홀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235야드의 짧은 파4인 16번홀에서 티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이글을 잡아냈다.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양희영의 운명은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레이업을 하고 세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렸다. 보기로 홀아웃한 것이다.
AP/뉴시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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