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셋째 날 9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천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미켈슨은 3위에 올라 단독 선두 J.B.홈스(미국·13언더파 203타)를 2타 차로 뒤쫓았다.
메이저대회에서 5차례 우승한 미켈슨은 이번 대회 첫날 2위에 올랐으나 둘째 날 3타를 잃어 공동 30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7번홀(파5)에서 4m짜리 이글퍼트를 집어넣는 등 전반에만 7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하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 29타는 이 대회 역사상 전반 최저타수 기록이다.
미켈슨은 후반에도 13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미켈슨은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드라이버도 잘 맞았고, 아이언샷도 흔들림이 없는 가운데 쇼트게임과 퍼트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43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노린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친 J.B.홈스는 18번홀(파4)에서 6.4m짜리 칩샷을 집어넣으며 선두에 안착했다.
홈스는 2011년 뇌수술 후 지난해 3월에는 발목이 부러지고, 연이어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불운을 잇달아 겪어 병가(medical exemption)를 신청하고 나서 2013-2014 시즌 투어를 뛰었으나 지난달까지 충분한 상금을 획득해 올해 남은 대회 풀타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병가는 부상 등을 이유로 대회에 나오지 못하더라도 시드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홈스는 “출전권을 확보해 더는 그 문제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 기쁘다”며 “내일은 최대한 즐겁게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가 이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한국계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베테랑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이날 3타를 잃으며 케빈 나와 같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5위, 양용은(42·KB금융그룹)이 이븐파 216타로 공동 5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천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미켈슨은 3위에 올라 단독 선두 J.B.홈스(미국·13언더파 203타)를 2타 차로 뒤쫓았다.
메이저대회에서 5차례 우승한 미켈슨은 이번 대회 첫날 2위에 올랐으나 둘째 날 3타를 잃어 공동 30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7번홀(파5)에서 4m짜리 이글퍼트를 집어넣는 등 전반에만 7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하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 29타는 이 대회 역사상 전반 최저타수 기록이다.
미켈슨은 후반에도 13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미켈슨은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드라이버도 잘 맞았고, 아이언샷도 흔들림이 없는 가운데 쇼트게임과 퍼트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43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노린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친 J.B.홈스는 18번홀(파4)에서 6.4m짜리 칩샷을 집어넣으며 선두에 안착했다.
홈스는 2011년 뇌수술 후 지난해 3월에는 발목이 부러지고, 연이어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불운을 잇달아 겪어 병가(medical exemption)를 신청하고 나서 2013-2014 시즌 투어를 뛰었으나 지난달까지 충분한 상금을 획득해 올해 남은 대회 풀타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병가는 부상 등을 이유로 대회에 나오지 못하더라도 시드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홈스는 “출전권을 확보해 더는 그 문제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 기쁘다”며 “내일은 최대한 즐겁게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가 이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한국계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베테랑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이날 3타를 잃으며 케빈 나와 같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5위, 양용은(42·KB금융그룹)이 이븐파 216타로 공동 5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