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誌 선정… 소렌스탐 추천받아 시진핑 등과 亞대표 18인에 뽑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리디아 고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의 영광은 팝스타 비욘세에게 돌아갔다. 비욘세는 지난해 사전예고 없이 아이튠스에 발표한 5집 앨범 ‘비욘세’로 일주일 만에 전 세계 100만 장의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위는 중국 포털업체 텐센트 대표인 마화텅, 3위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해 역대 최장수 독일 총리에 오른 앙겔라 메르켈과 차기 미국 대선의 유력한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도 100인에 뽑혔다.
지난해 명단에 포함됐던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명단에서 빠진 대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순위에 올랐다. 2013년 북한 주민의 삶을 다룬 소설 ‘고아원 원장의 아들’로 퓰리처상을 받은 애덤 존슨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타임 기고에서 “지난 1년간 김 제1위원장은 각종 책동으로 북한 주민을 착취로 내몰았고 미사일 발사로 동아시아와 세계에 위기감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4-04-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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