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2라운드가 끝난 뒤 실격된 선수가 3라운드에도 출전했다.
주인공은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D.A. 포인츠(38·미국)다.
포인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2라운드가 끝난 뒤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날 18번 홀 티샷을 기다리면서 스펀지 공을 오른쪽 겨드랑이에 끼고 스윙 연습을 몇 차례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는 ‘인공 장치나 예외적인 장비를 경기 도중 쓸 수 없다’고 규정한 골프 규칙 14조 3항을 위반한 것이고 갤러리가 이를 제보하면서 포인츠는 결국 실격 처리됐다.
포인츠는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몸을 풀려고 스윙 연습을 했던 것”이라며 “스펀지 공이 예외적인 장비에 들어가는 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까지 1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61위였던 포인츠는 결국 2011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의 꿈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는 3라운드가 열린 9일에도 정상적으로 대회장에 나와 경기에 참여했다.
왜냐하면 이 대회가 프로와 아마추어가 짝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포인츠는 이번 대회에서 전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와 함께 같은 조로 경기를 치렀다.
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포인츠에게 “3라운드에 불참할 경우 라이스 전 장관에게는 다른 프로 선수를 동반하도록 하겠다”고 제의했지만 포인츠는 3라운드에도 대회장에 나와 아마추어 파트너에 대한 예의를 지킨 셈이다.
연합뉴스
주인공은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D.A. 포인츠(38·미국)다.
포인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2라운드가 끝난 뒤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날 18번 홀 티샷을 기다리면서 스펀지 공을 오른쪽 겨드랑이에 끼고 스윙 연습을 몇 차례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는 ‘인공 장치나 예외적인 장비를 경기 도중 쓸 수 없다’고 규정한 골프 규칙 14조 3항을 위반한 것이고 갤러리가 이를 제보하면서 포인츠는 결국 실격 처리됐다.
포인츠는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몸을 풀려고 스윙 연습을 했던 것”이라며 “스펀지 공이 예외적인 장비에 들어가는 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까지 1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61위였던 포인츠는 결국 2011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의 꿈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는 3라운드가 열린 9일에도 정상적으로 대회장에 나와 경기에 참여했다.
왜냐하면 이 대회가 프로와 아마추어가 짝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포인츠는 이번 대회에서 전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와 함께 같은 조로 경기를 치렀다.
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포인츠에게 “3라운드에 불참할 경우 라이스 전 장관에게는 다른 프로 선수를 동반하도록 하겠다”고 제의했지만 포인츠는 3라운드에도 대회장에 나와 아마추어 파트너에 대한 예의를 지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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