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존슨 2R 선두 ‘껑충’…매킬로이 공동 2위

PGA- 존슨 2R 선두 ‘껑충’…매킬로이 공동 2위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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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진 3타 줄여 공동 1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둘째 날 무려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선두로 뛰어올랐다.

존슨은 1일 중국 상하이 인근 서산 골프장(파72·7천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운 존슨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써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버바 왓슨(미국·이상 7언더파 137타) 등 공동 2위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3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존슨은 10개월 만에 승수 추가를 노린다.

이 대회는 PGA 투어 2013-2014 시즌에 속하며 유럽투어에서는 2013시즌을 마무리하는 4개의 플레이오프 중 두 번째 대회다.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존슨은 전반 1∼7번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괴력’을 뽐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10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으나 13∼14번 홀의 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탔고, 이후에도 버디 2개를 더해 2위 그룹과의 격차를 5타로 벌렸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매킬로이는 전반 6∼8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나가는가 했으나 후반에 보기만 3개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위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20일 유럽투어 ISPS 한다 퍼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정연진(23)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도 이날 4타를 줄여 정연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유럽투어까지 석권을 노리는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네 타를 잃고 70위(6오버파 150타)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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