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이일희, 말레이시아 대회 이틀째 선두

LPGA- 이일희, 말레이시아 대회 이틀째 선두

입력 2013-10-11 00:00
수정 2013-10-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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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25·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일희는 11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천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2라운드에서 버디 7개씩 몰아치는 쾌조의 샷 감각을 보인 이일희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이틀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하루에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인 렉시 톰프슨(미국)이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2위다.

5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째를 노리는 이일희는 “아이언샷도 좋았지만 특히 무엇보다 퍼트가 잘 돼 6타를 줄일 수 있었다”며 “후반 들어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 코스가 페이드샷(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샷)에 맞게 구성돼 나와 잘 맞는 편”이라며 “벙커나 워터해저드의 위치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선두를 달리는 비결을 설명했다.

또 사임다비 말레이시아는 앞서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한국 선수가 우승해 ‘코리안 시스터스’와의 좋은 인연이 계속될지도 관심이다.

6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이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9언더파 133타를 쳐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언더파 141타,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8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6위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상금 부문은 박인비(230만 달러), 페테르센(172만 달러), 루이스(171만 달러) 순이고 올해의 선수 부문 역시 박인비(290점), 페테르센(204점), 루이스(195점) 순이다.

하지만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루이스(69.56타), 페테르센(69.7타), 박인비(69.8타) 순으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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