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9개홀 44타… 황제의 망신

[PGA] 9개홀 44타… 황제의 망신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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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PGA메모리얼 토너먼트 3R 7오버파 79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9개 홀에서 아마추어 골퍼가 쳤음 직한 타수로 망신을 당했다.

우즈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 9개 홀에서 8오버파 44타라는 최악의 점수를 냈다. 44타로 망가진 건 처음이다. 종전 최다 타수 43타를 갈아치웠다. 전·후반 79타로 2010년 웰스파고대회 이후 3년 만에 같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76타 이상을 쳐 본 적이 없다. 우즈가 18개 홀에서 기록한 최다 타수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의 81타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80타.

‘참사’는 세 번째 홀인 12번홀(파3) 첫 더블보기로 시작됐다. 15번홀(파5)도 더블보기로 홀아웃하더니 17번홀(파4) 보기로 한 타를 더 잃은 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는 한꺼번에 세 타를 까먹었다.

우즈는 이날 ‘기록적인 타수’에 대한 질문을 위해 기다리던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고개를 저으며 부랴부랴 대회장을 떠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6-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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