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3위 블루원리조트 상대로 먼저 4-2 1승
‘에이스’ 조재호를 앞세운 NH농협카드가 프로당구(PBA) 팀리그 첫 플레이오프(PO) 무대에 바짝 다가섰다.NH농협카드 조재호가 11일 PBA 팀리그 블루원리조트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남자단식에서 목적구를 노려보고 있다. [PBA 제공]
3승2선승제의 준PO 승부에서 상대적으로 1패를 떠안고 경기에 나선 농협카드는 패하기만 해도 탈락의 쓴 잔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승부사 조재호를 초반 전진 배치하면서 승부를 걸어 1승1패를 만들었고 승부를 최종 3차전까지 끌고 갔다.
NH농협카드 조재호가 11일 PBA 팀리그 블루원리조트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긴 뒤 팀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PBA 제공]
오태준과 1세트 남자복식에 나선 조재호는 다비드 사파타-강민구 조를 4이닝 만에 15-4로 간단히 제압해 1승을 먼저 가져왔다. 7-0까지 앞선 두 번째 이닝, 상대가 연속 4득점으로 추격했지만 9-2로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6점짜리 하이런으로 단 17분 만에 승부를 매조졌다. 그러나 이어진 여자 단식에 나선 스롱 피아비가 김민아를 11-4로 돌려세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NH농협카드 조재호가 11일 PBA 팀리그 블루원리조트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남자단식에서 목적구를 노려보고 있다. [PBA 제공]
농협카드는 5세트인 제2 남자단식의 오태준이 뱅크샷 4개를 쓸어담은 강민구에게 8-15로 패하는 바람에 3-2로 쫓겼지만 마지막 세트 해결사로 나선 김현우가 사파타를 상대로 내내 리드를 잡다 10-5의 매치포인트에서 회심의 옆돌리기로 1차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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