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팀리그 후기리그 1차전 개막 ‥ 포스트시즌 티켓 전쟁 재점화
최혜미 용현지 영입한 휴온스, TS 샴푸 약진 호시탐탐
코로나19 탓에 꽉 막혀있던 ‘일상’으로의 비상구가 열릴 기미를 보이면서 프로당구 PBA (개인전)투어와 (단체전)팀리그가 29일 팀리그 후기리그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쉴 틈 없이 열린다.PBA 팀리그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선수들이 지난 9월 10일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PBA 제공]
이어 내년 3월까지 PBA-LPBA 투어 4~6차전과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 팀리그 포스트시즌까지 매달 1~2차례씩 PBA 대회가 잇달아 열린다.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리는 팀리그 후기리그 1라운드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향방을 가르는 길목이다. 또한 1라운드가 끝난 이틀 뒤인 6일부터 곧바로 2라운드가 이어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각 팀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PBA 팀리그는 올해부터 6개 라운드를 전∙후기로 나누었다. 각 리그 우승-준우승팀은 포스트시즌에 직행한다. 전기리그에서는 웰컴저축은행(11승7무3패∙승점40)이 우승하고 NH농협카드(9승8무4패∙승점35)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혜미가 18일 LPBA 투어 스롱 피아비와의 2021-22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8강전에서 적구를 노려보며 타구를 조준하고 있다. [LPBA 제공]
크라운해태는 NH농협카드와 전기리그 막바지까지 준우승을 두고 경쟁했으나 막바지에 2위 자리를 놓쳤다. 휴온스 역시 초반 돌풍으로 줄곧 전기리그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전기리그 3라운드에서만 4승을 챙겨 분위기를 반전시킨 블루원리조트(6승6무9패∙승점 24)의 또 다른 반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뉴페이스’들의 활약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휴온스와 TS샴푸는 2차 드래프트에서 각각 최혜미(26), 용현지(20)를 영입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직전 투어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4강과 결승에 오르며 스타 반열에 들어섰다.
PBA 팀리그 후기리그 일정.
PBA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2021~22시즌 일정을 내년 3월까지 계획된 대로 정상 개최하는데 주력하고, 관중 수용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