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연금’ 황대헌, BBQ 치킨 평생 공짜로 먹는다(종합)

‘치킨 연금’ 황대헌, BBQ 치킨 평생 공짜로 먹는다(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2-11 20:58
수정 2022-02-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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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이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스티븐 뒤부아(캐나다·2분9초254)와 세묜 옐리스트라토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2분9초267)를 따돌리고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AP 연합뉴스
황대헌이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스티븐 뒤부아(캐나다·2분9초254)와 세묜 옐리스트라토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2분9초267)를 따돌리고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AP 연합뉴스
윤홍근 선수단장 “평생 치킨 제공” 약속
황대헌 “황금올리브 닭다리 좋아한다”
언급 이후 관련 제품 주문량 ‘폭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이 ‘평생 치킨 제공’을 약속받았다.

황대헌은 지난 9일 금메달을 따낸 뒤 인터뷰에서 “숙소에 가서 치킨을 먹고 마지막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황대헌은 “BBQ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며 ‘황금올리브 닭다리’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윤홍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이 제너시스BBQ의 회장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황대헌은 “중국으로 들어오기 전에도 (BBQ를) 먹고 왔다”며 “회장님께 농담으로 ‘회사의 의자 하나 정도는 내가 만들어 드린 것’이라고 이야기 드렸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 단장도 응답했다. 윤 단장은 10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선물해준 황대헌에게 평생 BBQ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통 크게 약속했다.

윤 단장은 “편파 판정으로 선수단 사기가 꺾일 것을 우려해 9일 경기를 갖는 남자 선수 3명에게 ‘어떻게 하면 사기가 오를까’ 물으며 편하게 말을 걸었더니 황대헌이 ‘매일 BBQ 치킨을 먹는데, 평생 먹게 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옆에 있던 박장혁이 ‘저도 좋아한다’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먼저 ‘금메달을 따면 평생 BBQ 치킨을 먹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을 했기 때문에 반드시 지킬 것이다. 옆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님도 증인을 서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대헌이 BBQ 치킨을 언급한 이후 해당 제품의 주문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BBQ는 ‘황금올리브치킨’의 주문량이 지난 9~11일 사흘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BBQ에 따르면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분석한 결과 황대헌의 발언 이후 ‘황금올리브’ 관련 검색량이 평소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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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의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 BBQ 제공
BBQ의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 BB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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