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딩’ 현대모비스, 양동근 은퇴 이후 첫 승

‘리빌딩’ 현대모비스, 양동근 은퇴 이후 첫 승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0-14 21:46
수정 2020-10-14 21: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4일 원정에서 LG에 82-79 승리
새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

리빌딩 중인 울산 현대모비스가 개막 2연패 이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창원 LG는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이미지 확대
울산 현대모비스의 새 외국인 선수 숀 롱이 14일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창원  LG의 골밑을 파고 들고 있다.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의 새 외국인 선수 숀 롱이 14일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창원 LG의 골밑을 파고 들고 있다.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2-79으로 이겼다. 개막 2연패에 빠졌던 현대모비스는 이로써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새로 영입한 숀 롱(21점 6리바우드)이 팀 합류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고, 자유계약선수(FA)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김민구(12점 5리바운드)와 장재석(10점 7리바운드), 이현민(3점 10어시스트)도 승리를 거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4연패 사슬도 끊었다. 두 팀은 나란히 시즌 1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가 됐다.

접전 양상이었으나 1, 2쿼터 막바지에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모비스가 42-36으로 6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LG는 3쿼터에만 각각 8점을 몰아 넣은 리온 윌리엄스(17점 13리바운드)와 서민수(11점)의 활약에 힘입어 58-56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롱이 버팀목이 됐다.

LG가 4쿼터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나가며 70-64로 6점 차까지 앞섰으나 시즌 첫 승에 대한 갈망이 컸던 현대모비스는 김민구와 함지훈(9점), 서명진(5점), 롱이 고르게 활약하며 경기 종료 3분 20초 전 74-72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김민구가 5반칙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경기 종료 14초 전 81-79로 앞선 상황에서 롱이 자유투 두 개 가운데 하나를 림에 꽂아넣은 반면,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케디 라렌(16점 8리바운드)의 턴오버가 나오며 그대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2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