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야구 선수들의 미국프로야구(MLB) 진출을 봉쇄하던 장애물이 사라졌다.
워싱턴포스트와 CBS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20일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 쿠바야구협회가 ‘쿠바 선수들이 합법적 경로를 통해 빅리그에 입성하도록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만 25세 이상이자 6년 이상 리그에서 뛴 선수는 한국, 일본, 대만 선수들처럼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이용해 MLB 진출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2021년부터 실행된다.
지금까지는 미국과 쿠바의 정치적 긴장 관계로 인해 쿠바 선수들이 MLB에 입성하려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야 했다. 보트를 이용해 쿠바를 떠나 제3국 망명을 거쳐 미국에 들어왔던 것이다. 쿠바 출신인 야시엘 푸이그(28·LA다저스)는 21살 때 보트를 타고 망명하는 과정에서 “약속된 돈을 안 주면 너의 팔을 훼손해 버리겠다”는 멕시코 범죄조직의 협박에 시달려야만 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쿠바 선수들이 위험을 무릅쓰지 않아도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워싱턴포스트와 CBS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20일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 쿠바야구협회가 ‘쿠바 선수들이 합법적 경로를 통해 빅리그에 입성하도록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만 25세 이상이자 6년 이상 리그에서 뛴 선수는 한국, 일본, 대만 선수들처럼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이용해 MLB 진출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2021년부터 실행된다.
지금까지는 미국과 쿠바의 정치적 긴장 관계로 인해 쿠바 선수들이 MLB에 입성하려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야 했다. 보트를 이용해 쿠바를 떠나 제3국 망명을 거쳐 미국에 들어왔던 것이다. 쿠바 출신인 야시엘 푸이그(28·LA다저스)는 21살 때 보트를 타고 망명하는 과정에서 “약속된 돈을 안 주면 너의 팔을 훼손해 버리겠다”는 멕시코 범죄조직의 협박에 시달려야만 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쿠바 선수들이 위험을 무릅쓰지 않아도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12-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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