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KIA 타이거즈 7연승 이끈 끝내기 안타…“가을야구 보탬 되겠다”

박찬호, KIA 타이거즈 7연승 이끈 끝내기 안타…“가을야구 보탬 되겠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03 00:01
수정 2016-08-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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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박찬호, 첫 끝내기 안타.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 첫 끝내기 안타.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가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 팀을 7연승으로 이끌었다.

KIA는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10-9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9-8로 앞서고 있던 9회말에 최근 부진한 마무리 투수 정우람 대신 파비오 카스티요를 투입했지만 KIA는 브렛 필과 나지완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범호가 동점 적시타를 쳤다.

뒤늦게 등판한 정우람은 폭투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KIA는 경기를 끝낼 기회에서 백용환이 삼진, 오준혁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박찬호가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날려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찬호는 인터뷰를 통해 “9회말 이닝에 들어가면서 계산을 해봤더니, 2사 만루여야 내 타석이 오더라. ‘설마 오겠어’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박찬호는 “최대한 집중하며 무조건 끝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타구의 방향이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끝내기 안타를 친 소감을 남겼다.

박찬호는 “야구 하며 끝내기 처음 쳐봤다. 또한 KIA 입단 후 6연승이 최다였는데, 7연승의 주역이 되어 벅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백업 요원으로 뛰고 있는데, 큰 역할이 아니어도 매사에 최선을 다해 팀이 가을야구에 가는데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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