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2점포로 팀 연패 탈출… 넥센 ‘고졸 루키’ 박주현 3승
최정(SK)이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했다.날아서 잡았다
NC 좌익수 김준완이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회초 2사 상황에서 상대 양의지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마산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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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발 캘리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챙겼다. 한화 윤규진은 1-2로 뒤진 5회까지 6안타 2실점으로 버텼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4연승을 노리던 삼성의 추격을 6-4로 따돌렸다.
넥센 ‘고졸 루키’ 박주현은 6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따냈다. 반면 4월 13일 대구 NC전 이후 49일 만에 등판한 삼성 차우찬은 5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은 1회 박주현을 상대로 1점 아치(시즌 9호)를 그렸다. 전날 결승 2점포를 날린 그는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했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친 이승엽은 한·일 통산 홈런을 584개(일본 159개)로 늘렸다. 16개만 보태면 600홈런 고지에 오른다. KBO리그 통산 425홈런을 기록했고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역대 4번째로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일군다. 삼성은 최초로 팀 통산 2만 타점을 작성했으나 빛을 잃었다.
KIA는 잠실에서 헥터의 눈부신 호투로 LG를 5-1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헥터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7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6승째를 올렸다.
KIA는 1-0이던 6회 무사 만루에서 필의 2타점, 이범호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1, 2위 팀이 맞붙은 마산구장에서는 2위 NC가 1위 두산에 5-1로 이겼고 롯데는 사직에서 레일리(6이닝 무실점)를 앞세워 kt를 2-0으로 제압했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는 5만 1326명이 찾아 300만(300만 7785명) 관중을 돌파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6-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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