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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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결과를 기다리면서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
MLB닷컴은 24일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검진 결과를 기다리면서 류현진의 마운드 복귀가 늦어지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단기 결장을 대비한 대략적인 방법도 공개했다”고 밝혔다.
4월 7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다저스는 일정상 4월 14일이나 15일에 5선발이 필요하고, 이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4월 24일까지는 4명의 선발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3선발로 내정한 류현진이 빠져도 기존 5선발 로테이션을 흔들지 않고 4월 중순까지 버틸 수 있다는 의미다.
매팅리 감독은 “여러가지 방안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조 윌랜드, 카를로스 프리아스, 마이크 볼싱어, 잭 리를 메이저리그로 올려 선발로 내보내거나 불펜 데이비드 허프, 채드 고딘을 임시 선발로 기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매팅리 감독은 여러 번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 있다”고 예고하며 “류현진이 재활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류현진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재활 기간을 ‘최대 한 달’로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18일 시범경기 두 번째 실전 등판을 했고, 다음날(19일) 왼 어깨에 통증을 느껴 염증을 완화하고자 코티손 주사를 맞았다.
하지만 23일 캐치볼을 하다 다시 어깨 쪽에 부담을 느꼈고, 정밀검사를 위해 다저스 스프링캠프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를 떠나 LA로 이동했다.
류현진의 왼 어깨에 많은 이의 시선이 쏠린다.
MLB닷컴과 LA타임스 등은 23일부터 류현진의 부상과 치료 과정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클레이턴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을 팀의 최대 무기로 삼는 다저스와 매팅리 감독의 입장에서는 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큰 고비에 직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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