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논란’ 롯데 시무식서 새 출발
‘리스타트(Restart) 2015’초유의 원정 숙소 내 폐쇄회로(CC) TV 사찰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프로야구 롯데가 9일 사직구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창원 대표이사와 이윤원 단장, 이종운 감독 등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팬들께 실망을 안겨 드렸다. 다수 팬은 여전히 마음을 닫고 있다”면서 “하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 지난 시련은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새 주장 최준석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단합해 좋은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올 시즌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거인의 심장박동 소리가 한 명, 한 명 관중에게 들릴 수 있도록 가슴 뛰는 야구를 해보자”고 강조했다.
롯데는 CCTV 파문 뒤 구단 수뇌부를 모두 교체하며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이 감독 선임을 통해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를 시도하며 새 출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올해 캐치프레이즈를 ‘리스타트(Restart) 2015, 다시 뛰는 거인의 심장’으로 정한 롯데는 오는 16일 미국 애리조나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1-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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