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MVP 후보들 침묵시킨 장원삼

[프로야구] MVP 후보들 침묵시킨 장원삼

입력 2014-11-08 00:00
수정 2014-11-0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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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3·4·5번 타선에 1피안타뿐 ‘현대서 한솥밥’ 오재영에 판정승

삼성의 한국시리즈(KS) 3차전 승리의 또 다른 주역은 좌완 장원삼(31)이다. 선발 등판한 장원삼은 KS 무대를 5년째 밟은 베테랑다운 역투로 ‘대포군단’ 넥센에 단 1점만을 내줬다. 6과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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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연합뉴스
장원삼
연합뉴스
‘201안타의 사나이’ 서건창과의 세 차례 승부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고 유한준-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에게 볼넷과 안타 1개씩만 내줬다. 4회 말 유한준에게 안타, 강정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5회 말 로티노에게 얻어맞은 1점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슬라이더가 높게 뜨면서 로티노의 방망이에 걸렸다.

2회와 3회를 삼자 범퇴로 끝낸 장원삼은 로티노의 솔로포에도 흔들리지 않고 6회 역시 삼자 범퇴로 막았다. 최고 구속 141㎞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조합해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2010년 처음으로 KS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올 시즌까지 7경기에서 3승 1패를 쌓았고 40이닝 동안 24피안타(3피홈런) 14볼넷 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한편 넥센 선발 오재영(29)의 3663일 만의 KS 승리는 물거품이 됐다. 오재영은 삼성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팀의 패배로 승리를 날렸다.

2004년 현대에서 데뷔한 오재영은 같은 해 10월 27일 삼성과의 KS 5차전에서 승리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오재영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1실점해 4-1 승리를 이끌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11-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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